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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OPS 0.893 '부상 이탈' 스즈키, 감독은 "한 명으로 대체할 수 없어"

시즌 초반 순항하던 스즈키 세이야(30·시카고 컵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컵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스즈키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사유는 오른 사근 부상. 지난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마지막 타석에서 3루 땅볼을 기록한 뒤 불편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낳았는데 결국 IL을 피하지 못했다.유망주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콜업한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스즈키가 없는 동안 그의 빈자리를 채우고 주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수준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한 명으로 대체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스즈키를 향한 감독의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 느껴지는 대목이다. 메이저리그(MLB) 3년 차인 스즈키는 올해 15경기에 출전, 타율 0.305(59타수 18안타) 3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68)과 장타율(0.525)을 합한 OPS가 0.893으로 준수했다. 20홈런을 때려낸 지난 시즌보다 장타력을 부쩍 향상한 모습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부상 변수를 피하지 못했다. 더욱이 스즈키는 지난 시즌에도 왼 사근 부상 문제로 6주 정도 결장한 이력이 있다. 스즈키는 통역을 통해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만 지난해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스즈키의 이탈은 악재다. 컵스는 코디 벨린저(타율 0.180)와 마이크 터크먼(타율 0.194) 등 주요 외야 자원이 대부분 '왼손'이다. 이안 햅(타율 0.234)이 스위치 타자지만 하나 같이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지 않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즈키가 없다면 조합이 크게 달라진다'며 '팀 내 풀타임 외야수는 햄과 벨린저, 터크먼뿐이다. 이 중 두 명은 왼손잡이'라고 전했다. 빅리그로 콜업된 오른손 타자 카나리오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거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컵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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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1896억원 계약 이후 부상, 부상, 부상…이번엔 어깨 골절 수술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32·보스턴 레드삭스)가 시즌 아웃될 전망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보스턴 유격수 스토리가 왼 어깨 골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회복 기간은 약 6개월로 남은 시즌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스토리는 지난 6일 열린 LA 에인절스 원정 경기 4회 마이크 트라웃의 원바운드 타구를 잡으려다 어깨를 크게 다쳤다. 고통 탓에 몸부림치는 모습까지 보여 우려를 낳았다. 경기에선 곧바로 교체, 이튿날 어깨 탈구 문제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상태였다.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스토리는 LA로 이동해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추가 검사를 받았다. 이어 어깨의 구조적 손상이 발견됐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토미존 서저리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의 후계자로 2015년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수술을 담당하기도 했다. 보스턴으로선 큰 악재. 스토리를 대체할 마땅한 선수가 없어 초비상이 걸렸다. 지긋지긋한 부상이 반복됐다. 콜로라도 로키스 출신 스토리는 2022년 3월 보스턴과 6년, 총액 1억4000만 달러(1896억원)에 계약했다. 콜로라도 시절 스토리는 올스타 2회,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2회 수상했다. 6년 동안 홈런 158개를 터트린 '공격형 유격수'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보스턴 이적 후 활약이 미미하다.야후스포츠는 '2022시즌은 손과 발꿈치 부상으로 3분의 1 이상 결장했다. 2023년에는 팔꿈치 수술 탓에 43경기만 출전했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스토리는 2016년 엄지 인대 파열, 2017년 어깨 부상, 2019년 엄지 염좌 등을 겪었다. '유리 몸'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스토리의 메이저리그(MLB) 통산(9년) 성적은 890경기 타율 0.265 177홈런 534타점이다. 보스턴 이적 후에는 3년 동안 145경기 출전, 타율 0.227(546타수 124안타) 19홈런 84타점에 그쳤다. 출루율도 0.288에 머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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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임박' 배지환, 트리플A 이동 "재활 마치면 언제든 IL 제외 가능"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빅리그 복귀가 보이기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에 한창인 그가 하위 싱글A가 아닌 메이저리그(MLB) 바로 아래 단계인 트리플A로 옮겨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피츠버그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이틀전 하위 싱글A에서 재활을 시작한 배지환이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구단으로 옮겨 훈련을 지속한다"고 발표했다.지난 2022년 시즌 말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은 지난해 처음으로 풀시즌을 소화한 뒤 올해 성장을 다짐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한 탓에 부상을 경계하며 비행기에 올랐지만, 각오가 무색하게 개막도 전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올해 시범경기 7경기에 출전해 11타수 3안타(타율 0.273) 1타점 3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던 그는 왼쪽 고관절 부상을 입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했다. 그때문에 개막전 로스터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부상자 명단 등록일은 3월 26일로 소급 적용됐다. 10일은 지났고, 배지환의 몸 상태만 돌아온다면 언제든 승격은 가능할 거로 보인다.일단 현재 컨디션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구단은 "재활 훈련이 끝나는 대로 배지환이 언제든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했다. 그가 건강하면 언제든 승격시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를 등록한 인디애나 구단도 홈페이지에서 지난 8일 하위 싱글A 브레이든턴에서 2루타 1개를 치는 등 3타수 2안타에 타점 1개를 올린 배지환이 이날 팀 로스터에 등록됐다고 알렸다.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피츠버그에 배지환은 핵심 전력은 아닐지 몰라도 팀에 꼭 필요한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경북고 시절 유격수였던 그는 마이너리그 때부터 유격수는 물론 2루수와 3루수, 그리고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덕분에 승격 후에도 내야와 외야를 오가면 팀이 필요한 자리에 출전했다.빠른 발이 있어 가치도 높다. 지난해 그는 타율은 0.231에 그쳤으나 도루를 24개나 기록했다. 홈플레이트에서 1루까지 평균 4.05초만에 도달하는 준족이기도 하다. 지난해 타율 0.285 54도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던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4.08초보다도 빠른 기록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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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뉴욕 생활 마감' 2015년 AL MVP…양키스에서 '방출'

최우수선수(MVP) 출신 조시 도날드슨(38)이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올스타에 세 번 선정되고 2015년 아메리칸리그(AL) MVP에 올랐던 도날드슨이 험난했던 뉴욕 생활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도날드슨은 지난 7월 17일 오른 종아리 문제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나흘 뒤 60일짜리 IL로 이동, 공백이 길어졌다. 최근 복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됐지만 '방출'로 정리됐다. 올 시즌 도날드슨의 성적은 33경기, 타율 0.142(106타수 15안타) 10홈런 15타점. 출루율(0.225)과 장타율(0.434)을 합한 OPS는 0.659이다. 도날드슨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인 2015년 41홈런 123타점 맹타를 휘둘러 AL MVP를 받았다. 개인 통산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를 2회 수상한 이력도 있다. 하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급락했다. 2020년 3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뒤에도 반등은 없었다. 지난해 132경기에서 타율 0.222(478타수 106안타) 15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OPS가 0.682로 사실상 '바닥'을 찍었고 올 시즌 성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키스에서 몸담은 두 시즌 성적은 타율 0.207 25홈런 77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30 08:49
메이저리그

1062억원 장기 계약했는데…김하성 동료, 손목 골절로 IL행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 제이크 크로넨워스(29)가 결국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샌디에이고 구단은 27일(한국시간) 크로넨워스를 오른 손목 골절 문제로 10일짜리 IL로 이동시켰다. 크로넨워스는 전날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 9회 초 왼손 투수 앤드류 샤핀의 92.2마일(148.4㎞/h) 싱커에 손목 부위를 직격당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해 상태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골절'이 확인됐다. 크로넨워스는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 타율 0.229(458타수 105안타) 10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12)과 장타율(0.378)을 합한 OPS는 0.690. 주 포지션이 2루수지만 김하성에게 밀려 올해 1루수로 8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지난 4월 계약 기간 7년, 총액 8000만 달러(1062억원) 장기 계약에 동의했으나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악몽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상태에 따라 시즌 아웃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샌디에이고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매튜 배튼을 콜업, 크로넨워스의 빈자리를 채웠다. 배튼의 트리플A 성적은 올해 타율 0.235(353타수 83안타) 12홈런 50타점. 통산 빅리그 성적은 28경기 타율 0.190(42타수 8안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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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급' 복귀전 치른 류현진, 두 번째 상대는 '라이트급'

426일 만의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복귀전 상대(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헤비급이었다면 두 번째 상대(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라이트급에 가깝다.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을 보면, 7일 크리스 배싯(보스턴전)에 이어 클리블랜드 원정 4연전(8~11일) 중 1차전을 류현진이 맡는 셈이다. 클리블랜드는 토론토가 류현진 등판을 예고하기 전 8일 선발 투수로 오른손 가빈 윌리엄스(1승 3패 평균자책점 3.38)를 확정, 발표했다.지난해 6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류현진은 1년 2개월의 공백을 깨고 MLB에 돌아왔다. 결과는 기대를 밑돌았다. 지난 2일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복귀전부터 MLB 전체 2위이자 아메리칸리그(AL) 승률 1위 볼티모어를 만나 진땀 뺐다. 클리블랜드는 볼티모어와 비교해 투타 전력이 모두 떨어진다. 6일 기준 클리블랜드의 성적은 54승 57패(승률 0.486)로 AL 중부지구 2위. 지구 1위 미네소타 트윈스(58승 54패)를 3.5경기로 쫓으며 가을야구 희망을 키워가고 있지만, 승률이 높지 않다. MLB 전체 30개 팀 중 21위, AL 15개 팀 중에선 11위에 머문다. 특히 한 방이 부족하다. 팀 홈런(83개)과 타수/홈런 비율(45.57) 모두 리그 꼴찌. 팀 장타율도 0.382로 27위다. 볼티모어전에서 장타 허용이 많았던 류현진으로선 부담을 덜 말한 요소다.공교롭게도 클리블랜드 중심 타선은 사실상 와해 상태다.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4명의 타자 중 하나였던 조시 벨(타율 0.233 11홈런 48타점)이 지난 2일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규정타석을 채운 유일한 3할 타자 조시 네일러(타율 0.306 15홈런 79타점)는 5일 사근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네일러는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88타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82타점)에 이어 AL 타점 3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찬스에 강하다. 3루수 호세 라미레스와 2루수 안드레스 지메네스의 공격을 조심해야지만,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약해지면서 전체적인 화력도 그만큼 반감됐다는 평가다. 류현진은 역대 클리블랜드 상대 3경기 선발 등판, 2승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레시브필드에는 2021년 한 번 마운드에 올라 5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 마감 전 애런 시베일(투수)과 아메드 로사리오(내야수) 그리고 벨까지 투타 핵심 3명을 보냈다. 시즌을 포기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네일러가 빠진 게 류현진에겐 호재다. 중국계 선수인 스티븐 콴의 최근 페이스가 좋고, 지메네스도 타격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홈런을 20개 이상 기록 중인 선수가 없다. 복귀 첫 승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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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통증이 발가락까지? CIN 프랠리, 피로골절로 IL행

신시내티 레즈에 악재가 발생했다.신시내티 구단은 6일(한국시간) 외야수 제이크 프랠리(28)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IL 등재 이유는 왼쪽 네 번째 발가락 피로골절이다.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에 따르면 종아리에 있던 통증이 발까지 내려가면서 프랠리의 상태가 악화했다. 신시내티는 일단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있던 외야수 TJ 홉킨스를 콜업, 프랠리의 빈자리를 채웠다. 홉킨스는 올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18 16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프랠리는 부상 전까지 92경기에 출전, 타율 0.263(289타수 76안타) 15홈런 63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0.346)과 장타율(0.467)을 합한 OPS는 0.813. 스펜서 스티어(타율 0.272 17홈런 62타점)에 이어 팀 내 홈런 2위에 오르는 등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5명의 신시내티 타자 중 한 명이었다. 프랠리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으로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11월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고 지난해 3월 신시내티로 이적했다. 빅리그 통산(5년) 성적은 타율 0.238 36홈런 128타점. 올 시즌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골절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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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PS 경쟁 CLE, 오타니 타점 쫓던 네일러 이탈

가을야구에 도전 중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팀 내 최고 타자를 잃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1루수 조시 네일러가 사근 염좌 문제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네일러는 관련 문제로 최근 2경기에 결장하며 상태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IL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지만, 상황이 여의찮았다.큰 악재다. 네일러는 부상 전까지 96경기에 출전, 타율 0.306(360타수 110안타) 15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79타점은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87타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82타점)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3위에 해당했다. 호세 라미레스(타율 0.288 18홈런 63타점)와 함께 클리블랜드 타선을 이끈 쌍두마차였는데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공백기를 갖게 됐다. 54승 56패를 기록 중인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 트윈스(56승 54패)에 2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이다. 가을야구 가시권에서 순위 경쟁 중인데 네일러가 빠지면서 팀 타선의 무게감이 더 떨어지게 됐다. ESPN은 '클리블랜드는 이번 주 초 슬러거 조시 벨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했다. 내야수 타일러 프리먼은 IL에 올랐다'며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LA 다저스에서 외야수 콜 칼훈을 현금으로 영입했고 트리플A 콜럼버스에서 내야수 호세 테나를 콜업했다'고 전했다.네일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부 미시소거 출신이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됐다. 입단 계약금은 220만 달러(29억원). 그해 드래프트에서 워커 뷸러(LA 다저스·1라운드 전체 25순위)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1라운드 전체 41번)보다 더 높은 순번에 호명돼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6년 7월 단행된 트레이드 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고 2020년 8월 클리블랜드로 다시 팀을 옮겼다.주전으로 도약한 지난 시즌 20홈런을 때려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빅리그 통산(5년) 성적은 타율 0.267 51홈런 217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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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벅스턴, 햄스트링 문제로 IL행…루플로우 긴급 수혈

미네소타 간판스타 바이런 벅스턴(30)이 공백기를 갖는다.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벅스턴은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염좌 문제로 이날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IL 등록 날짜는 3일로 소급 적용될 예정. MLB 닷컴은 '벅스턴은 지난 5월 왼 갈비뼈 타박상으로 IL에서 시간을 보냈다. 7월 말에는 육아 휵가로 몇 경기를 결장했다'며 그의 잦은 이탈을 조명했다. 벅스턴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유망주 출신으로 계약금만 600만 달러(78억원)를 받았다. 햄스트링 부상 전까지 벅스턴은 85경기에 출전, 타율 0.207(304타수 63안타) 17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94)과 장타율(0.438)을 합한 OPS가 0.731.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조이 갈로와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1위, 카를로스 코레아에 이은 타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네소타는 현재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56승 54패)로 가을야구를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지구 2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53승 56패)와 승차가 2.5 경기여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알렉스 키릴로프(69경기 타율 0.270 8홈런 32타점) 로이스 루이스(26경기 타율 0.326 4홈런 15타점)를 비롯해 타선의 부상자가 적지 않은데 벅스턴마저 빠지면서 악재가 겹쳤다.미네소타는 우선 벅스턴의 공백을 채울 카드로 외야수 겸 1루수 조던 루플로우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루플로우는 지난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양도지명(DFA)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태였다. 통산(7년) 빅리그 성적은 타율 0.213 45홈런 121타점. 올 시즌에는 토론토에서 7경기 출전해 타율 0.214(1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2019년(15개)과 2021년(11개) 그리고 지난해(11개)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경험이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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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6㎞/h 싱커에 맞은 워드, 결국 안면 골절로 IL행

LA 에인절스 외야수 테일러 워드(30)가 결국 '골절'을 피하지 못했다.에인절스 구단은 31일(한국시간) 워드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이유는 안면 골절. 워드는 전날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경기에서 알렉 마노아의 91.7마일(147.6㎞/h) 싱커에 얼굴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워드가 왼쪽 눈 부근을 맞고 헬멧이 머리에서 떨어졌다. 얼굴에서 피가 흘렀고 왼쪽 눈이 부어오른 것처럼 보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마노아는 몸에 맞는 공 직후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며 안타까워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있던 워드는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워드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53(356타수 90안타) 14홈런 47타점이다. 최근 15경기에선 타율 0.309(55타수 17안타), 출루율 0.418로 활약했다. MLB닷컴은 '워드는 에인절스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이었다. 동료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왼 견갑골 제거 수술로 최소 8월 중순까지 결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워드를 잃는 것은 에인절스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중인 에인절스로선 악재다. 에인절스는 워드의 빈자리를 내야수 케빈 패들로(27)로 채웠다. 패들로는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54 8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3루가 주 포지션이지만 1루와 2루 수비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에 가깝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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